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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싼 노원구보다 부산·대구·대전·울산 32개 구·군 중 29곳이 소형 월세가 더 싸다

운영자 · 발행 2026-10-15

서울에서 가장 싼 노원구보다 부산·대구·대전·울산 32개 구·군 중 29곳이 소형 월세가 더 싸다

서울 밖 광역시의 원룸·소형 월세는 서울과 얼마나 다를까. 2026년 7~9월 국토교통부 신고분에서 전용 12~40㎡ 오피스텔·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의 신규 월세 계약을 보증금까지 합친 환산월세로 비교하니, 서울 중위값은 68.8만원이었고 부산 44.3만원, 대전 43.4만원, 울산 45.3만원, 대구 39.2만원이었다. 서울보다 34~43% 낮다. 서울에서 가장 싼 노원구의 환산월세 49.6만원(607건)과 견줘도 계약 100건 이상인 광역시 32개 구·군 가운데 29곳이 더 쌌다. 환산월세는 월세에 보증금의 연 5.5%를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더한 값이다. 서울 25개 구와 부산·대구·대전·울산의 모든 구·군을 7~9월 신고분으로 10월 15일에 내려받은 뒤, 계약이 100건 이상인 구·군(부산 15곳, 대구 7곳, 대전 5곳, 울산 5곳)만 순위에 넣었다. 광주 5개 구도 같은 방식으로 조회했지만 이번에 내려온 거래가 한 건도 없어 비교에서 뺐다. 서울에서 직장을 구했다가 지방 광역시로 이직하거나, 반대로 서울 월세가 부담돼 광역시를 비교해 보는 독자라면 "얼마나 싸고, 어느 동네가 싼가"가 궁금할 것이다. 도시별 평균과 구·군별 순위, 동 단위 양 끝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도시별 환산월세 중위값은 대구 39.2만원부터 서울 68.8만원까지다

표에서 먼저 볼 것은 보증금이다. 서울의 보증금 중위값이 1,000만원인 데 비해 부산·대구·대전은 500만원, 울산은 300만원이다. 월세 차이(서울 55만원 vs 대구 35만원)보다 보증금 차이가 환산월세를 더 벌린다. 보증금 1,000만원 이하 계약의 비중도 서울은 59.1%지만 대구는 92.0%, 울산은 94.6%다.

도시신규 월세 계약월세 중위보증금 중위환산월세 중위서울 대비
서울37,534건55만원1,000만원68.8만원기준
부산7,275건40만원500만원44.3만원-35.6%
대구2,534건35만원500만원39.2만원-43.0%
대전4,244건40만원500만원43.4만원-36.9%
울산1,994건43만원300만원45.3만원-34.2%

서울의 월세 수준을 구 단위로 먼저 보고 싶다면 서울 25개 구 원룸 시세 순위 칼럼이, 수도권 바깥쪽 경기·인천은 경기·인천 원룸 월세 순위 칼럼이 앞서 같은 방식으로 정리했다. 이번에는 그 바깥의 광역시를 같은 잣대로 놓은 것이다.

같은 유형끼리 비교해도 서울의 60% 안팎이다

도시마다 소형 주택의 종류가 다르다는 점이 걸린다. 대전은 소형 계약의 93%가 단독다가구이고 부산은 55%가 오피스텔이다. 서울은 다가구 49%, 오피스텔 29%, 연립다세대 22%다. 유형 구성 때문에 차이가 부풀려졌을 수 있어 같은 유형끼리 다시 비교했다. 표본이 100건 미만인 칸은 비웠다.

도시단독다가구오피스텔연립다세대
서울56.4만원 (18,315건)85.0만원 (10,863건)80.2만원 (8,356건)
부산36.6만원 (927건)49.3만원 (3,986건)38.7만원 (2,362건)
대구34.3만원 (1,833건)52.3만원 (650건)표본 부족
대전42.4만원 (3,927건)48.4만원 (266건)표본 부족
울산42.3만원 (1,444건)60.7만원 (436건)114건, 40.9만원

다가구는 서울 대비 부산 -35%, 대구 -39%, 대전 -25%, 울산 -25%로 간격이 가장 좁은 곳이 대전·울산이다. 오피스텔은 대전(-43%)과 부산(-42%)이 서울의 절반 가까운 수준이고 대구(-38%)와 울산(-29%)이 그 위다. 유형을 맞춰도 서울의 57~75% 수준이라는 결론은 그대로다. 연립다세대에서 서울(80.2만원)과 부산(38.7만원)의 격차가 52%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서울 연립다세대의 보증금 중위값이 3,000만원이라 보증금이 환산월세를 끌어올린 영향이 크다. 보증금이 환산월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보증금을 1,000만원 더 내면 월세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는 칼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군별로는 대구 달서구 34.6만원이 가장 싸고 부산 중구 51.6만원이 가장 비싸다

계약이 100건 이상인 광역시 32개 구·군을 환산월세 기준으로 줄 세웠다. 가장 싼 5곳 가운데 4곳이 대구(달서·북·남·동)이고 나머지 한 곳은 부산 금정구다. 가장 비싼 쪽은 부산 중구, 부산 동구, 울산 남구, 부산진구 순이다. 서울에서 가장 싼 노원구(49.6만원)보다 비싼 구·군은 부산 중구(51.6만원), 부산 동구(51.4만원), 울산 남구(50.0만원) 세 곳뿐이다.

광역시 구·군별 소형 월세 환산월세 (7~9월 신규 계약, 만원)
대구 달서구34.6만원부산 금정구37.3만원대구 북구37.4만원대구 남구38만원대구 동구38.3만원부산진구47.4만원대구 중구47.3만원울산 남구50만원부산 동구51.4만원부산 중구51.6만원

대구 달서구는 492건으로 표본이 넉넉한 편이어서 가장 싸다는 결과를 믿을 수 있다. 같은 대구라도 수성구는 40.2만원, 중구는 47.3만원으로 구에 따라 13만원 가까이 벌어진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37.3만원(426건)이 가장 싸고, 오피스텔 비중이 높은 부산진구(서면역 일대)는 47.4만원(1,389건), 해운대구는 44.2만원(645건)이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38.4만원(192건)이 가장 싸고 서구가 44.2만원(1,834건), 유성구가 44.6만원(1,230건)이었다. 울산은 남구 50.0만원(792건)이 가장 높고 동구 41.4만원(288건)이 가장 낮아 도시 안 격차가 약 9만원이었다. 부산의 중구(249건)와 동구(304건)는 계약이 부산진구(1,389건)보다 훨씬 적은데도 환산월세가 높다. 표본이 작아 건물 몇 곳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으므로 순위보다 "부산 안에서 원도심은 비싼 편" 정도로만 읽는 것이 안전하다.

동 단위로는 대구 이곡동 30.5만원과 대전 도룡동 84.2만원이 양 끝이다

표본이 40건 이상인 광역시 동 가운데 가장 싼 곳은 대구 달서구 이곡동 30.5만원(55건)이었고 대구 북구 복현동·산격동이 30.9만원, 달서구 상인동이 31.4만원, 대전 동구 용운동이 32.2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 84.2만원(43건)이었고, 울산 중구 우정동 62.3만원(45건), 대전 서구 도안동 57.1만원(92건), 부산진구 부전동 56.2만원(347건)이 뒤를 이었다.

구분동환산월세계약 건수
낮은 쪽대구 달서구 이곡동30.5만원55건
낮은 쪽대구 북구 산격동30.9만원64건
낮은 쪽대구 달서구 상인동31.4만원56건
낮은 쪽대전 동구 용운동32.2만원57건
높은 쪽부산진구 부전동56.2만원347건
높은 쪽대전 서구 도안동57.1만원92건
높은 쪽울산 중구 우정동62.3만원45건
높은 쪽대전 유성구 도룡동84.2만원43건

도룡동은 표본이 43건이고 월세가 다른 동의 두 배 수준이라 특수한 신축 매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숫자만으로 "도룡동이 유성구에서 가장 비싼 동네"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그 동네의 실거래 흐름은 가격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울의 강남구는 같은 기준으로 환산월세 93.5만원(1,720건)이라 광역시 가장 비싼 동과 비교해도 위치가 다르다.

이직·이사로 광역시 월세를 비교한다면

월세가 서울의 60% 안팎이라고 해서 부담이 같은 비율로 줄지는 않는다. 광역시 소형 계약은 보증금 1,000만원 이하가 78~95%라, 서울과 비교하려면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직접 환산해 보려면 전월세 전환 계산기에 보증금과 월세를 입력해 연 이율별로 비교할 수 있다. 통근 거리와 월세를 함께 따지고 싶다면 통근시간·예산 비교에서 직장 위치를 넣어 볼 수 있다. 역세권 정보가 필요하면 부산 서면역과 해운대역, 대구 동대구역, 대전 대전역과 유성온천역 주변 정보를 각 역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내가 본 매물의 보증금과 월세가 그 동네에서 어느 수준인지는 가격판정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글의 기준과 한계

자료는 국토교통부 오피스텔·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전월세 실거래 신고 중 서울 25개 구와 부산·대구·대전·울산, 2026년 7~9월 신고분이다. 전용면적 12~40㎡, 월세가 있는 신규 계약만 골랐고 아파트와 갱신 계약은 제외했다. 9월분은 신고 기한이 끝나지 않아 건수가 적다. 광주는 조회 결과가 비어 있어 제외했다. 도시마다 주택 유형 구성이 다르고, 지방 광역시는 소형 계약 가운데 다가구 비중이 높아 같은 면적이라도 방 구조와 연식이 서울과 다를 수 있다. 표본이 100건 미만인 구·군은 순위에서 뺐고, 대전 오피스텔(266건)·울산 오피스텔(436건)·울산 연립다세대(114건)처럼 표본이 적은 칸은 참고용이다. 환산율 5.5%는 가정이며 실제 대출금리나 예금금리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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