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로 보는 동네 시세 — 집계 기준과 표본 읽는 법
매물 목록의 시세는 이 사이트에 실제로 등록된 매물 기준이라, 등록된 매물이 적은 동네는 정확한 시세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이걸 보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개하는 실제 전월세 계약 데이터를 별도로 집계해서 보여주는 게 동네 시세 페이지입니다 — 이 사이트가 추정한 값이 아니라, 정부가 공개하는 실거래 신고 데이터를 그대로 집계한 값입니다.
계산 방식은 단순합니다. 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빌라)·단독다가구 4개 주택유형의 전월세 신고 건을 최근 3개월 동안 전부 모아 평균 보증금과 평균 월세를 내고, 그 직전 3개월과 비교해 오르는 추세인지 내리는 추세인지 함께 보여줍니다. 전세로 신고된 건(월세 0원)도 평균 보증금 계산에는 그대로 포함되기 때문에, 전세 비중이 높은 동네일수록 평균 보증금이 실제 월세 매물 체감 시세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부분입니다. 이 방식은 이 사이트가 서비스 중인 전국 2,372개 동 시세 페이지와, 개별 동 데이터가 부족한 지역을 위한 177개 시군구 통합 페이지(둘을 합쳐 area_pages 총 2,549건)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동 하나가 독립된 페이지를 가지려면 최근 3개월 안에 국토부에 신고된 전월세 거래가 최소 8건은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에 못 미치면 개별 페이지 대신 같은 시군구의 통합 페이지나, 그 시군구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동으로 대체해서 보여줍니다. 실제로 서울 중구 필동1가는 이 기준을 딱 8건으로 겨우 넘겨 개별 페이지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 이런 동은 한두 건의 특수 거래만으로도 평균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니, 거래 건수가 두 자릿수 초반인 동은 평균값 자체보다 '이런 시세대의 매물이 있다' 정도의 참고 자료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실제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는지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국토부 신고 원자료를 이 사이트와 같은 방식(4개 주택유형 통합·전세 포함)으로 다시 집계해보면, 강남구 역삼동은 6개월간 4,027건(전세 1,083건·월세 2,944건)이 신고돼 평균 보증금 2억 3,989만원·평균 월세 83만원으로 나옵니다. 같은 방식으로 동작구 사당동을 보면 3,486건(전세 1,240건·월세 2,246건)에 평균 보증금 2억 2,430만원·평균 월세 42만원입니다. 보증금 차이는 7% 수준인데 월세 차이는 거의 2배(98%)까지 벌어지는데, 역삼동 거래에 고가 아파트 전월세가 많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같은 원룸형 매물만 따로 떼어 봐도 역삼동 월세 67만원, 사당동 39만원으로 여전히 72%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평균의 98% 차이보다는 줄어듭니다 — 강남권 자체의 임대료 수준이 높은 것과 주택유형 구성이 다른 것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역삼동처럼 월 600~700건씩 거래되는 동도 월별 평균 보증금이 2억 1,704만원부터 2억 5,796만원까지 자연스럽게 오르내립니다. 표본이 큰 동조차 이 정도 변동은 있다는 뜻이니, 직전 3개월 대비 증감률이 한 자릿수%대로 나온다면 그 차이를 실제 시세 변화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오차 범위로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표본이 적은 동(월 몇 건 수준)은 한두 건의 고가·저가 거래에도 평균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니, 거래 건수가 너무 적은 동네의 수치는 그대로 믿기보다 참고 자료 정도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거래 건수가 많은 동네일수록 평균값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주택유형별로 시세가 어떻게 갈리는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오피스텔·빌라 시세 비교 칼럼에서, 자치구 단위로 정리된 순위가 궁금하다면 자치구 원룸시세 순위 칼럼에서 같은 국토부 데이터를 다른 각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물을 알아볼 때는 지역 목록에서 관심 동네의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 이 사이트에 등록된 실제 매물과 최근 국토부 실거래 사례를 함께 보고, 조금 더 넓은 시세 흐름이 궁금하면 동네 시세 페이지로 넘어가 보는 순서를 추천합니다. 전세와 월세 중 뭐가 유리한지까지 계산해보고 싶다면 전세-월세 유불리 계산 칼럼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